칸타타 초석 디지털 앨범
CANTATA The Foundation Stone Digital Album
Global release inform
이승훈베드로를 위한 칸타타,
for The First Baptized , Korean Catholic, Seung-Hoon Peter Lee
아트팜엘케이 Art Farm LK
CANTATA for The First Baptized , Korean Catholic,
Seung-Hoon Peter Lee
World Premiere
art farm lk
Cantata THE FOUNDATION STONE
Digital Album Global Release
칸타타 초석 공연 실황 디지털 앨범
글로벌 발매
Art Farm LK
아트팜엘케이
칸타타 초석 - 커버 및 트랙 리스트
이승훈 베드로를 위한 칸타타 초석
디지털 앨범 커버
앨범 소개
Arts Center INCHEON Concert Hall oct. 2022 world premiere live
지휘 김도환 Conductor Dohwan KIM
인천가톨릭합창단 INCHEON CATHOLIC CHOIR
인천가톨릭챔버오케스트라 INCHEON CATHOLIC CHAMBER ORCHESTRA
이승훈역 테너 이석늑, Tenor Seok-neuk LEE
이승훈 그림자역 소리 백현호 Pansori Hyunho BAIK
장 그라몽 및 이벽역 바리톤 신승철 Baritone Seungchul SHIN
생황 김효영 SAENGHWANG Hyo-young KIM / 해금 이승희 Haegeum Seunghee LEE
형조판서역 배우 이승연 Actor Seungyeon LEE / 피아노 임미혜 Piano Mi hye LIM
Composer 이지은 Jieun LEE
Lyricist 김재청 Jae chung KIM
Balance Engineer : 최정훈 Jung-Hoon Choi
Recording Engineer : 정재현 Jaehyun Jung, 박희조 Heejo Park
Mastered at Audioguy Studio, Seoul
이승훈 베드로 기념관 건립기념 칸타타 초석
아트팜엘앤케이 - 칸타타 초석
아트팜엘앤케이 - 칸타타 초석
●앨범 소개
한국 천주교 첫 영세자 이승훈 베드로를 위한 칸타타 <초석>
(작곡 이지은 작사 김재청 지휘 김도환 인천가톨릭합창단)
어둠에서 빛이 된 후, 순교자의 길을 걸어간
우리 민족과 종교를 위한 ‘칸타타 초석’
‘너희는 축복받을 것이니 기도하고 기도하라!
깨어나 외치고 두려움없이 눈물로 의탁하라!’
천주교인천교구는 인천가톨릭합창단의 김도환 지휘자를 통해 김재청 작가와 이지은 작곡가에게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첫 영세자로 기록되는 이승훈 베드로를 위한 기념 음악의 창작을 의뢰했다.
한국의 역사이며 믿음과 순교의 역사를 음악으로 완성하고 싶은 천주교인천교구와 지휘자 김도환의
기도는 간절했다.
작곡가 이지은과 작가 김재청은 1780년대 암울한 조선의 정치적 상황과 제국주의
세계의 정세, 초기 조선 천주교인들의 강렬한 믿음의 순종을 되짚어 대편성의 11곡, 40분
칸타타 초석을 2022년 가을 초 완성하였다. 이 앨범은 2022년 10월 28일 인물과 역사의 현장인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의 세계 초연 공연 실황 앨범이다.
지휘 김도환과 인천가톨릭합창단, 인천가톨릭챔버오케스트라, 테너 이석늑, 판소리 백현호,
바리톤 신승철, 배우 이승연, 해금 이승희, 생황 김효영, 전체 약 100명의 대편성 칸타타로
세계 초연되었다.
종교와 선교의 역사가 동서고금을 통틀어 오로지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수 천명이 죽어간
민족이 있었는가? 심지어 박해는 몇백 년을 이어갔다. 바로 우리 민족이 그러했다.
그것은 시대적 아픔이자 사회적 대 격변이며 종교적 순종의 매 순간순간이었을 것이다.
종교와 믿음을 따르면 죽음으로 이어지던 시대, 이 역사를 음악으로 어루만지고
그 시대를 돌아본다는 것이 아마 많이 늦었는지 모른다.
칸타타 초석에는 조선 민중의 애타는 기도의 합창뿐 아니라 그들이 그다지도 기다렸을
주님께서 조선에 당부하는 응답의 합창이 포함되어 있다.
‘너희는 축복받을 것이니 기도하고 기도하라!
깨어나 외치고 두려움 없이 눈물로 의탁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동방의 땅에 영원히 함께 하리니
믿고 의지하고 따르라!’
그래서 칸타타 초석은 1800년대 죽어간 조선 천주교인들을 위한 진혼곡이자 레퀴엠이며,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대편성 합창을 통해 종교와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기념 음악이다.
고뇌하는 인간으로서 부르는 노래들과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신의 노래들로
구분되어 있으며, 연주곡들은 당시의 암울하고 억압적인 시대 상황이 표현되고 있다.
한국의 판소리, 생황, 해금이 음악에 사용되며 시대를 관통하는 민족적 음악 색깔과
종교 합창이 표현해야 하는 화성적 결합과 이완이 구현되었다.
또한 2022년의 현대 작곡가인 이지은만의 색깔이 담기도록 하였고
누구든 연주하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보편 타당한 대중적 요소를 접목하였다.
성악 테너가 부르는 주인공 ‘이승훈 베드로’와 소리꾼이 노래하는 ‘이승훈 그림자’는
이승훈 베드로가 스스로 고뇌하며 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외면과 내면의 갈등을 표현했다.
칸타타 중반부에 흘러나오는 연주곡 ‘Petri Lamenta’에서는
이승훈 베드로의 아리아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마태오 수난곡 중
베드로의 아리아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의 교차 멜로디 속에서
조선시대 배교 후 이승훈 베드로의 참담한 심정과
예수를 세 번 부인한 후 가슴 아프게 통곡하는 성경의 베드로를 함께 떠오르게 하여
서사적, 음악적인 오마쥬를 극적인 음악 요소로 사용하였다.
극의 후반부에 들리는 조선 민중의 멜로디 ‘새야 새야’를 통해
조선의 실학과 천주학이 시초가 되어 민중의 동학혁명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결국 3.1 독립만세운동까지 이어지는 민중과 역사의 사상적인 흐름이
느껴지도록 칸타타 하이라이트 부분에 삽입되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다.
‘명례방의 기도’를 통해 국가의 억압을 피해 숨죽여 노래하는 조선 천주교인들의 모습이,
‘밤의 밤, 낮의 낮처럼’에서 주님께서 응답하는 신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음악적 편성이 이루어졌다.
조선의 순교자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서소문으로 끌려가는 장면에서는
드럼 사운드 비트가 그 고통스러운 죽음의 순교자의 길로
청충들이 함께 걷는 듯하게 작곡되었다.
대편성, 대합창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칸타타 초석은 전체 11곡으로
순교를 통한 믿음의 역사가 음악 전체에서 감동과 눈물의 전율이 전달되도록
사려 깊게 창작되었다.
무엇보다 역사의 거대한 물결 속에 믿음과 순교의 엄연한 진실의 흐름,
종교와 역사의 도도하고 기품있는 숨결이 음악으로 표현되도록 하였다.
언제든 어디서든 칸타타 ‘초석’을 듣거든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눈물로 역사와 주님을
가슴 깊이 다시 새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TRACK LIST
1. 어둠에서 빛으로 (From darkness to light)
2. Hallelujah! Parate viam Domini
3. 주님의 종이 되어 (Become a Servant of GOD)
4. 명례방의 기도 (Pray of Myungraebang)
5. 두려움없이 내게로 (To me without fear)
6. 동방의 새벽별 (East morning Star)
7.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We are nothing.)
8. Petri Lamenta
9. 밤의 밤, 낮의 낮처럼 (like night in the night, day in the day)
10. 핍박의 나날, 죽음의 내일 (Days of Persecution, Tomorrow of Death)
11. Via Martyrum
● CREDIT
이승훈 베드로 기념관 건립 기념 ‘칸타타 초석’ 세계초연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공연 실황 앨범
제작 아트팜엘앤케이 기획 아트팜엘앤케이, 인천가톨릭합창단 지휘 김도환 합창 인천가톨릭합창단
피아노 임미혜 연주 인천가톨릭챔버오케스트라 생황 김효영 해금 이승희 형조판서역 배우 이승연
이승훈역 테너 이석늑 이승훈 그림자역 판소리 백현호 장 그라몽 및 이벽역 바리톤 신승철
대본 및 작사 김재청 작곡 및 편곡 이지은 디자인 원주원 후원 인천광역시 집필실후원 토지문화재단
Balance Engineer 최정훈 Recording Engineer 정재현, 박희조 녹음장소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Sound Mastered at Audioguy Studio, Seoul / 공연 주최 천주교인천교구 문화예술위원회
● 칸타타 초석 TRACK별 설명
1. 어둠에서 빛으로 (From darkness to light)
한 사람의 시작으로 인해 조선에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담은 서곡. 복음의 태동을 국악기인 생황, 해금으로 표현하고 휘모리장단으로 연주하는 북소리와 함께 담았다. 오케스트라는 복음의 전파와 순교의 역사적 시간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2. Hallelujah! Parate viam Domini
이승훈이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는 첫 장면이다. 감당할 수 없는 하늘의 영광과 무한한 축복이 대합창으로 묘사되고 빠른 비트와 불규칙적인 강세, 잦은 박자의 변화는 무한한 영광과 축복을 담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진동하는 심장박동의 소리를 나타낸다.
3. 주님의 종이 되어 (Become a Servant of God)
세례를 받고 성경과 함께 바다 건너 조선으로 돌아가는 테너 이승훈과 한국 전통 소리로 표현되는 이승훈 그림자가 부르는 2중창. 가슴 벅찬 감동으로 행진하는 내용의 2중창이지만 환희와 감동, 내면의 두려움, 조선 사대가로서 처신,전교의 미망 등이 음악적으로 표현된다.
4. 명례방의 기도 (Pray of Myungraebang)
초가 지붕 너머 달이 뜬 한양의 새벽, 조선 천주교인들이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 숨죽여 명례방 고개를 올라
주님께로 가는 길 위의 합창이다. 간절한 신도들의 마음을 담은 가사와 한국 고유의 선율과 리듬으로 표현된 합창곡.
5. 두려움 없이 내게로 (To me without fear)
명례방에 모여 간절히 기도하는 조선 천주교인들의 머리 위로 성령으로 함께하는 하느님의 응답을 표현한 합창곡.
6. 동방의 새벽별 (East morning Star)
복음을 따르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대를 담은 연주곡. 복음의 전파, 박해의 연속,
그러나 그 속에서 밤하늘의 별처럼 빛을 발하는 신도들의 영혼과 신과의 교감을 표현하고 있다.
7.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We are Nothing)
대위법적 선율 진행이 꼬리를 물고 나오며 믿음, 고통, 박해, 피신, 배교, 그로 인한 아픔과
비통한 심경을 노래하는 합창곡
8. Petri Lamenta
세례를 받은 후 벅찬 가슴으로 조선으로 향하며 부르던 이승훈 베드로와 그림자의 2중창 ‘주님의 종이 되어’가
국악기로 재현되며 구슬프고 애잔하게 연주되는 연주곡. 국악기가 연주하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마태오 수난곡 중 베드로의 아리아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는 성경 속의 베드로와 이승훈 베드로의 배교의 고통을 교차 멜로디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고 위로하는 연주곡이다.
9. 밤의 밤, 낮의 낮처럼 (like night in the night. day in the day)
박해의 고통 속에 신도들에게 온전히 다가온 신의 목소리로 부르는 합창곡. 온화한 멜로디는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마지막 영광을 위하여 끊임없이 인내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칸타타 초석의 백미로 조선 천주교인들이 그다지도 듣고 싶었을 간절한 구원의 응답이자 주님의 노래다.
10. 핍박의 나날, 죽음의 내일 (Days of Persecution, Tomorrow of Death)
오래도록 계속된 박해와 거대한 피바람을 표현하는 형조판서의 대사, 그에 따른 고통 속 신도들의 절규, 합창...
하나씩 잡혀들어가는 천주교인들의 맥박 소리를 표현하는 비트는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연상케 한다. 후반부의 ‘새야 새야’의 멜로디는 어디에서 누군가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어 모두가 아는 아름다운 민중의 멜로디로 자리 잡았듯이 현재 우리가 믿는 말씀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왔음을 알린다. 멈추지 않고 유기적으로 흘러가는 역사, 그 속의 종교 그리고 민중과 함께라는 거대한 사회와 역사적 담론이 음악적으로 층층이 쌓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담대하고 서스런 역사와 종교의 음악적 조우라 할 수 있다.
11. Via Martyrum
‘순교자의 길’ 이라는 뜻의 Via Martyrum. 박해와 고통, 죽음과 순교의 시간을 지나 영원으로 가는 마지막 환희를 노래하는 대합창. 흔들림 없이 확고한 믿음으로 인해 순교라는 죽음을 맞은 그들을 위로하는 진혼곡이자 현대 우리 모두에게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과 믿음으로 흔들림 없이 견고하기를 당부하는 희망의 메세지다.
● Artist 소개
인천가톨릭합창단
Incheon Catholic Choir
인천가톨릭챔버오케스트라
Incheon Catholic Chamber orchestra
첼리스트 이경미를 주축으로 2014년 창단하였다. 지난 10여년 동안 가톨릭 오케스트라로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지속하였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여러 차례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인천가톨릭합창단과 연합하여 대합창 미사곡과 교향곡을 연주하였다.
인천가톨릭챔버오케스트라의 소속 단원들은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휘 김도환 Conductor Dohwan KIM
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를 졸업하고 한국 오라토리오 합창단, 광명시립합창단, 인천오페라합창단을 거쳐
㈜와이지원 합창단, 인천은하수 실버합창단, 부산여고 동백합창단의 지휘자를 역임하였다.
참된 기도의 심성으로 인천가톨릭합창단을 십년 넘게 지휘하고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 주교좌
인천가톨릭합창단을 지휘하며 평화음악회, 합창제 등 다양한 공연을 진두지휘하여
한국 가톨릭 합창단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면모를 갖추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하였다.
합창 음악을 위한 깊이있는 음악적 해석과 탁월한 지휘력으로 인천가톨릭합창단의 음악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타심에서 발본되는 종교적 울림, 거룩한 음악의 기도로서
인천가톨릭합창단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빛나게 하는 장본인이다.
테너 이석늑 Tenor Seok-neuk LEE
뚜렷한 기교와 미성의 테너 보이스로 주요 오페라의 주인공을 도맡고 있는
테너 이석늑은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로마 시립 음악아카데미아 ‘AIDM’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Matio Lanza 국제콩쿨 1위, Vissi d’arte 국제콩쿨 2위 및
스페인 빌바오, 이탈리아 잔도나이, 리바 델 가르다 등 다수의 콩쿨에서 두각을 보였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오페라단, 경남오페라단, 광주시립오페라단 등의
오페라 리골렛또, 카르멘, 보리스 고두노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라보엠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동하는 전문 성악가이다.
판소리 백현호 Pansori Hyunho BAIK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와 전문사를 거쳐 고려대학교 국문학 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명창부 대상,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공연, 네덜란드 Korzo 월드뮤직 페스티벌, New york, LA 등 한국 음악을 알리는
다양한 공연에 주역으로 무대에 섰다. 국악방송, 교통방송 등의 라디오 DJ와
KBS 인간극장, 아침마당 등에 출연하여 국악과 판소리를 알리는 국내 대표 연주자로 자리 매김하였다.
선 굵은 목소리, 다양하게 변화하고 변신하며 타 장르와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준다.
현재 한국국악문화진흥원 이사장이며 인천광역시교육청 국악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
백현호 아트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다.
피아노 임미혜 Piano Mi hye LIM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NewYork 주립대학교 Summer Music Festival 및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공연을 하였다.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및 예원 예고 강사를 역임하였다. 서초동성당, 반포4동성당, 삼산동성당의 성가대
반주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인천 송동2동 성당과 인천가톨릭합창단 반주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생황 김효영 SAENGHWANG Hyo-young KIM
- 신의 입김, 영혼의 속삭임, 그 곁에 김효영의 생황을 듣는다. -
생명을 잉태한 생황의 죽관은 그녀의 입김을 통해 비로소 꽃으로 피어난다. 천년의 시 속에,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속에,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세종문화회관 화강암 외벽에
생황은 늘 하늘을 향한다. 김효영의 생황은 안개 핀 호수의 아지랑이다.
겨울 발자국 가슴을 후비는 그리움이다. 봄날에 수줍은 꽃망울 붉은 꽃잎이다.
그녀의 생황 소리를 어지런히 듣고 있으면 신과 인간의 교감을 느끼게 된다.
결코 앞서거나 뒷서지 않고 음악이라는 신경의 중심되는 그녀의 생황 소리는
어쩔 수 없이 경계를 허물고 잠자코 들을 수 밖에 없게 한다. 안개 핀 심우주를 유영하게 하고,
마이크로 유니버스, 그 미세한 생명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해금 이승희 Haegeum Seunghee LEE
- 아! 이승희, 이승희... 그리도 결고운 해금의 사람아! -
침잠하여 수면 아래로부터 고요히 들리는 소리, 움켜잡은 태고의 진동을 스스로 켜 내려
아리게 망울지는 소리, 이승희 해금의 소리다. 결고운 해금의 사람, 이승희의 연주는
그녀 스스로 가진 따뜻하고 온화한 품성만큼 인간의 심장을 어루만진다.
때로는 벼락치는 태풍의 날들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때로는 지금은 떠나고 없는 추억 속의 사람들, 그들의 뒷모습,
그들이 남긴 마지막 문장의 느낌표까지 떠오르게 한다.
그녀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해금이라는 이 뛰어난 우리 민족 악기 음색에 감탄이 나오다
끝내 이승희, 그 수줍게 아롱지며 가슴을 적셔오는 그녀의 연주에 숙연해진다.
‘아름다움’ 그 영원한 미학의 언어를 깨닫게 한다.
바리톤 신승철 Baritone Seungchul SHIN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재학중이다. 서정적인 바리톤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다.
주인도한국문화원 ‘Global Classic Dream Project 2019’ 강사를 역임했다.
서울시립미술관 ‘In Harmonia Progressio’를 위한 변주와 즉흥 연주의 리드 퍼포머를 맡았다.
칸타타 초석에서는 장 그라몽 신부역과 이벽 역을 맡아 바리톤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배우 이승연 Actor Seungyeon LEE
경기예술고등학교와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였다.
2022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 ‘달걀의 일’에 출연하였고
TV조선 17회 캠퍼스 단편영화제 MC를 맡았다.
https://www.youtube.com/shorts/gtb7LbJJKAQ
https://youtube.com/shorts/iwR8CT6ytYw?feature=share
작곡가 이지은 Composer Jieun LEE
작곡가 이지은
유려한 선율과 아름다운 멜로디의 작곡 화법을 현대 음악, 음악극, 오페라 음악 작곡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였다. 2010년 Dialogic Baroque 로 데뷔 후 현대 음악 이외 예술가곡, 실내악, 칸타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작곡의 폭을 넓혀갔다. 2015~2017 경기도에서 후원하는 다문화 음악 콘서트로 다양한 집단의 정신적 고통과 그 소통에 대해 뮤지컬 형식의 음악을 작곡, 연주하였다. 2018 크로스오버 형식의 창작 오페라 ‘어사 박문수의 길’을 창작, 세계 초연하였고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오페라 ‘타오르는 불꽃, 열사 유관순’을 작곡, 세계 초연하며 기억해야 하는 역사의 중요성을 오페라 음악으로 표출하였다. 2021년 오페라 ‘시간 거미줄’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동서양 음악의 조합, 드라미틱한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표상’으로 기대를 모으며 오페라 작곡가 최고 영예인 ARCO 올해의 신작 오페라 부문에 최종 선정되었다. 2022년 역사 콘서트 오페라 ‘의궤이야기’, ‘의궤, 님아’, 오페라 씨어터 ‘사랑, 그 이름 하나로’와 디지털 음반을 연속 발표하며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의궤’의 영구 반환을 위한 염원을 자신만의 음악으로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작곡가로서 순수 음악 예술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음악 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한걸음 도약하기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여 ARCO 예술과 기술 융합연구의 기금 지원으로 선정되었다. 성결대학교 공연음악 예술학부 겸임 교수로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Art Farm L&K, 앙상블 여음 상임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 김재청 Writer Jae chung KIM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YAF 차세대 예술가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며 데뷔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가 쓰고 연출한 작품 대부분은 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충청문화재단 등에서 그 해의 지원작으로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 음악극 ‘ECLIPS’가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의 유일한 국내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 “Black Shadow'무용 영화로 성남국제무용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극 ‘레드하버‘, ‘6개의 방’, ‘라구사’,
뮤지컬 ‘145년만의 위로, 오페라 ’시간 거미줄‘ 등 다수의 작품을 쓰고 연출하였다.
미술감독, 프로듀서 등을 맡은 장편 예술 영화 ‘허수아비들의 땅’, ‘마지막 밥상’, ‘7월 32일‘, ‘이브의 유혹' 등이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세계 10대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받았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 작가로 선정되어 플랫폼+인 공연을 연출하고, 그 곳에서 뮤지컬 ‘비둘기’, 뮤지컬 ‘영국 대사관’의 집필과 연구를 계속하였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젤코버뮤직페스티벌의 총기획자로 6번의 대형 야외 공연을 연출하였다. 아르코창작아카데미, 국립생태원협업 주제 작가, 토지문화재단 집필실지원 작가 등에 선정되었고 예술의 전당 IBK홀, 국립극장, 마포아트센터, 대학로예술극장 등 대극장에서 연주, 공연되었다. 역사 속에 흔들리는 인간 군상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시적이고 미려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까마귀떼가 검은 하늘을 만드는 경기도 읍내에서 뮤지컬, 오페라 대본을 집필 중이다.